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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벗어날 백신 조기 개발 시급”
“확실한 치료법 없는 바이러스 주입 위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영국에서 백신 후보물질의 효능을 빠른 시간 내에 파악하기 위해 인체 유발반응 시험이 추진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영국에서 백신 후보물질의 효능을 빠른 시간 내에 파악하기 위해 인체 유발반응 시험이 추진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건강한 성인에게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인체 유발반응 시험(HCT)’을 실시한다. 기존 임상시험보다 빠르고 정확하지만 윤리적 논란도 만만치 않은 방식이다.파워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내년 1월 런던 근교에서 영국 정부가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HCT가 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백신 후보물질의 HCT에 착수하는 것은 영국이 처음이다. 관련 연구팀은 내주에 HCT 개요를 공개할 예정이다.

FT에 따르면 미국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단체 ‘원데이수너(1DaySoonerㆍ하루라도 빨리)’를 통해 이미 2,000여명이 이 시험에 지원한 상태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제약회사 에이치비보가 이끄는 연구팀은 백신 후보물질을 접종한 참가자들에게 한 달 뒤 바이러스(SARS-CoV-2)를 감염시키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한다. FT는 “참가자들은 최대 3,750파운드(약 558만원) 이상의 보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HCT는 장티푸스ㆍ콜레라ㆍ말라리아 등의 백신 개발 과정에서도 활용된 적이 있다. 전통적인 백신 개발에는 통상 10여년이 걸린다. 시험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바이러스에 노출돼 감염되는 데에만 수개월씩 걸린다. 역사적으로 가장 빨리 개발된 백신으로 꼽히는 볼거리 백신도 개발 착수로부터 4년이 소요됐다.

하지만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는 확실한 치료제가 없어 윤리적ㆍ의학적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젊고 건강한 자원봉사자들은 고령층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낮다지만 주입하는 바이러스 양에 따라 불확실성이 클 수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만성 피로감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HCT 연구팀이 준비한 대책은 현재까지 유일하게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인정받은 렘데시비르를 구비한 정도다.

의학계에서는 그간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려면 백신 개발이 시급한 만큼 HCT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5월 과학적 정상성, 위험ㆍ이익에 대한 정확한 평가, 엄격한 사전동의 등 8가지 기준을 전제한 HCT 윤리지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여전히 엇갈린다. 클레어 와딩턴 영국 케임브리지대 감염병 임상강사는 “HCT는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는 방법으로 잘 확립돼 있고 코로나19에 대한 의학계의 이해도도 충분히 높아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반면 안젤라 라스무센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우리는 군인들에게 방탄조끼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불을 지르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며 “치료법이 없고 정보가 불완전한 질병에 대한 HCT는 너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가해 운전자 구속 송치..동승자 ‘방조 혐의’ 조사
경찰, 실형 선고되는 ‘윤창호법 방조 혐의’ 적용
“동승자, 합의금 빌미로 가해 운전자 회유” 정황

[앵커]

술에 취한 여성 운전자가 치킨 배달에 나선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을왕리 음주사고’.파워볼

차량의 실질적인 소유주이자 동승자였던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만취 상태라 대리기사로 착각해 운전을 맡겼다”며 방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YTN이 입수한 사고 직후 가해 여성의 통화 녹취를 들어보면 과연 사실일지 의구심이 듭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을왕리 음주사고’를 낸 운전자 33살 A 씨와 동승남 47살 B 씨.

A 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고, B 씨는 현재 방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YTN 취재 결과, B 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당시 만취 상태로 A 씨가 대리기사인 줄 알고 운전대를 맡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말이 사실일까?

사고 몇 시간 뒤, A 씨가 함께 술을 마셨던 C 씨와 통화에서 털어놓은 당시 상황입니다.

[A 씨 / 가해 운전자 : 대리 어떻게 된 상황인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우선 오빠(동승남)가 ‘네가 운전하고 왔으니깐, 운전하고 가라’고.]

[C 씨 / A·B 씨 일행 : ○○ 오빠(동승남)가 하라고 했네. 그런 거 확실하게 얘기해 줘야 해. ○○ 오빠가 하라고 한 거지?]

[A 씨 / 가해 운전자 : 전혀 제지하거나 그러지도 않았었고. 그러니깐 자연스럽게 조수석에 앉았고.]

B 씨 진술에 의구심이 드는 대목은 또 있습니다.

호텔 CCTV에는 두 사람이 함께 방을 나와 차량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A 씨를 대리기사로 착각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던 겁니다.

경찰은 B 씨 주장에 신빙성이 없고, 오히려 음주운전을 방조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최소 징역 1년 6개월 이상 실형 선고가 가능한 윤창호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상 방조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통화 녹취엔 B 씨가 합의금을 빌미로 A 씨를 회유하려 했다는 정황도 담겼습니다.

[C 씨 / A·B 씨 일행 : ○○ 오빠랑 통화했다고, 지금.]

[A 씨 / 가해 운전자 : 뭐, 도와주겠다고 그래서 지금? 뭘 어떻게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C 씨 / A·B 씨 일행 : 그니깐, 와서 얘기하자고. 내가 내 입으로 말 못하겠으니까, 그 오빠가 하는 얘기를 들어보고.]

경찰은 B 씨가 증거를 조작하려 한 정황도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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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중독된 ‘푸틴 정적’ 나발니도 별도 추천받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자료사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엔트리파워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작가 세르게이 콤코프는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벨상 위원회에 푸틴 대통령을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신청서를 보내 10일 접수됐다고 밝혔다.

추천서에는 콤코프 외에 러시아의 사회활동가들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콤코프는 푸틴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상세한 배경 등은 설명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크렘린궁이 직접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아니며 작가가 한 것”이라면서 “만일 (수상) 결정이 내려지면 멋진 일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다”고 논평했다.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접수는 9월에 시작돼 10월에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는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통하는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도 추천됐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 뉴저지주 럿거스 대학에 재직 중인 러시아인 교수 세르게이 예로페예프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발니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사실을 전했다.

예로페예프는 “러시아를 연구하는 유명 대학의 여러 교수가 나발니를 추천했다”고 소개했다.

나발니는 지난달 20일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 안에서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러시아 병원을 거쳐 독일 베를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 7일 의식불명 상태서 깨어나 회복 중이다.

독일 정부는 지난 2일 연방군 연구시설의 검사 결과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군사용으로 개발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으나 러시아 당국은 그의 중독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알렉세이 나발니 [본인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알렉세이 나발니 [본인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cjyou@yna.co.kr

기존 8.25%에서 10.25%로 2% 포인트 인상
2년간 급격한 금리 인하로 리라화 가치 급락

터키 리라화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터키 리라화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리라화 가치 하락이 계속되자 터키 중앙은행이 2년 만에 기준금리를 2% 포인트 인상했다.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8년 9월 터키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중앙은행은 24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8.25%인 기준금리를 10.25%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리라화 가치 하락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기준 금리를 올리면 외화 대비 자국 통화의 가치가 높아지고, 기준 금리를 낮추면 자국 통화의 가치는 낮아진다.

전날 리라화는 1달러당 7.7리라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당 6리라 전후에서 거래가 이뤄진 올 초와 비교할 때 리라화의 가치가 30%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터키는 2018년 미국인 목사 투옥과 관세 갈등 등으로 대미 관계가 얼어붙어 리라 폭락사태를 겪자, 리라 환율 방어를 위해 무라트 체틴카야 전 중앙은행 총재 주도로 기준금리를 24%로 올렸다.

그러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 같은 고금리가 물가 인상을 유도한다며 불만을 나타냈으며, 체틴카야 전 총재가 금리 인하를 거부하자 그를 해임하고 지난해 7월 무라트 우이살 부총재를 총재로 임명했다.

우이살 총재 취임 이후 중앙은행은 24%에 달하던 기준금리를 8.25%로 급격히 인하했다.

중앙은행의 급격한 기준 금리 인하에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은 리라화 가치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지난 2년간 기준금리 인하와 동결을 고수해왔다.

이날 중앙은행이 입장을 바꿔 금리를 인상한 이후 리라화 가치는 달러당 7.6리라 선으로 상승했다.

국내외 경제 전문가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블루베이자산관리의 티머시 애시 분석가는 블룸버그 통신에 “굉장히 놀랍고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터키 중앙은행이 시장의 목소리를 들었음을 의미한다”며 “그들은 아직 숲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싸울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영국 라보뱅크의 피오트르 매티스 분석가도 “금리 인상이 시급했고 결국 중앙은행이 방아쇠를 당겼다”고 말했다.

다만, “터키 당국이 구조개혁에 진전을 보이지 않고서는 금리 인상이 리라화를 안정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탄불의 환전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의 환전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kind3@yna.co.kr

동대문구 오피스텔 성경모임 관련 확진자 발생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0.09.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0.09.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관내 동의보감 오피스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관내 144번 확진자는 동의보감오피스텔 1714호 방문을 통한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144번 확진자는 21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됐고 23일 동대문구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았으며, 24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강서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로 동대문구 오피스텔에서 성경모임을 가진 후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확진자는 동대문구 오피스텔 성경모임에 직접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확진자는 보라매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구 관계자는 “확진자 자택에 대해서는 소독조치를 완료했다”며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동의보감타워 오피스텔 1714호를 방문한 구민은 동대문구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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