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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산후조리원’ tvN 제공
‘산후조리원’ tvN 제공


‘산후조리원’이 방송 2회 만에 ‘엄마도 서툴러도 괜찮다는 따뜻한 위로를 담은 작품, 그리고 정답이 없는 육아 방식, 저마다의 방법을 응원하는 작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공감을 선사했다.엔트리파워볼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연출 박수원/ 극본 김지수/ 제작 tvN·래몽래인)을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첫 방송에 쏠렸던 관심과 기대를 2회까지 그대로 이어가며 화력을 더하고 있는 것.

1회가 출산에 대한 리얼한 스토리였다면 11월 3일(화) 방송된 2회에서는 본격적인 산후조리원 생활이 그려져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다.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에 입성한 첫날 밤, 한밤 중에 방문한 조리원 원장 혜숙(장혜진 분)에게 뜻하지 않게 가슴을 맡기게 된 현진의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시작한 2회는 시작부터 최강의 몰입도를 자랑하기에 충분했다. 불쾌한 감정도 잠시, 현진은 잠깐의 터치만으로도 밀가루를 좋아하고, 생활이 불규칙하고, 사람 상대를 많이 하는 등 그녀의 모든 생활 패턴을 한 눈에 캐치한 혜숙의 능력에 감탄했다. 하지만 수유 얘기가 나오자 마자 급변하는 혜숙의 표정에 이어 현진의 “그때까진 알지 못했다. 이 곳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질 거라는 걸”이라는 내레이션, 그리고 이와 함께 등장한 핏빛의 ‘조리원은 천국이라더니’라는 부제는 앞으로 벌어질 심상치 않은 사건들을 예고하며 흡인력을 높였다.

산모들의 산후조리에서 제일 기본이자 중심이 되는 것은 바로 수유다. 세레니티 입성 후 처음으로 수유실을 찾은 현진. 그 곳에서 수유와 유축을 하고 있는 산모들의 모습을 평화롭게 바라봤지만, 연달아 산모들의 가슴과 눈이 마주치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그녀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누구의 엄마’로 통하는 조리원에서 태명 대신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자분(자연 분만), 완모(분유 없이 100% 모유로만 수유하는 것) 등과 같이 산모들 사이에서 쓰는 전문 용어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던 현진은 산모들과의 대화에 홀로 공감하지 못했다. “엄마가 되기 전의 삶은 완전히 지워진,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는 대사는 이제 갓 엄마가 되어 과도기를 겪는 그녀의 험난한 앞날을 예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오줌싸개 누명을 씌우고 도망갔던 은정(박하선 분)과 수유실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하게 된 현진은 단박에 그녀를 알아보고 아는 척을 했지만, 순진무구한 표정을 지으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은정 덕분에 두 사람의 관계 역시 순탄치 않을 것임을 짐작하게 했다. 이어 현진은 딱풀이의 첫 수유에 도전했지만 보기 좋게 실패했다. 젖을 물자 마자 생각지도 못한 아픔에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딱풀이가 울음을 터뜨렸던 것. 첫 수유부터 아픔을 참지 못한 것에 자책을 하는 현진. 여기에 은정과의 신경전도 시작되면서 그녀의 재난 같은 산후조리원 적응기의 거대한 막이 올랐다.

다음 날,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은 현진은 은정의 제안으로 열무 엄마(최자혜 분), 까꿍 엄마(김윤정 분)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다. 조리원에서도 모성애가 강하기로 워낙 유명했기에 대화는 자연스럽게 은정 위주로 흘러갔고, 태교부터 모유 수유에 대한 생각까지 서로 다른 스타일을 보인 현진과 은정은 서로를 향한 경계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누구 한 사람의 의견이 정답인 것은 아니었지만, 은정은 조리원 내에서 그 누구보다 육아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고수인 반면, 현진은 정보력도 부족한 초보 엄마였다. 때문에 첫 만남부터 오줌싸개 누명으로 얽히고설킨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계속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진은 딱풀이 수유를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진 현진은 안선생(최수민 분)의 지도에 따라 풋볼 자세에 도전해 봤지만 이 또한 실패해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결국 최후의 방법으로 ‘꼬시미’ 스킬을 쓰기로 한 현진과 안선생. 아기에게 분유 맛을 좀 보여주다가 분유 병을 떼는 순간 엄마 젖으로 바톤터치를 하는 것으로 될 수 있으면 가장 마지막에 쓰는 방법이었지만 현진은 이마저도 실패하면서 또 다시 좌절을 맛봐야 했다.

그 시각, 아내 밖에 모르는 팔불출 현진의 연하 남편 도윤(윤박 분)은 산후조리원에서 만난 준석(이준혁 분)에게 갖가지 꿀팁을 얻게 되면서 그를 롤모델처럼 따랐다. ‘누구나 가슴 속에 울창한 숲 하나쯤은 있지 않나’라는 띵언을 남긴 준석의 말을 가슴 속에 새기고 현진이 화를 낼 때마다 그 말을 떠올리는 도윤. 조리원 생활에서 유일하게 의지하게 된 준석과 함께 간 베이비 페어에서 모유 수유 강의를 듣던 그는 아내 현진과는 달리 폭풍 칭찬을 듣게 되었고, 두 사람의 대비된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도윤이 연이은 수유 실패에 상처받은 아내를 진심을 다해 위로해주는 장면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진심 어린 위로가 로맨틱한 분위기로 연결되는 듯 싶었지만, 반전이 있었던 것. 미처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한 도윤이 로맨스 대신 베이비 페어 강의에서 배운 가슴 마사지를 행동으로 옮기면서 현진은 결국 제대로 열이 받았고, 그 분노가 도윤에게 표출된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찐’ 케미가 더욱 빛을 발했다.

그날 밤, 현진은 굳은 결심을 한 듯 은정의 방을 찾아가고 진심을 다해 은정에게 도움 요청을 했다. “도움을 청하는 것, 도와달라고 용기내어 말하는 것, 그것이 내 첫번째 모성이었다”라는 현진의 내레이션은 뭉클함을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현진의 진심 어린 도움 요청에 마음이 움직인 은정의 반응 역시 훈훈했다. 여기 있는 모든 엄마들이 똑같이 힘들다며, 그렇기 때문에 서로 위로하고 위로 받고 도우면서 버티는 거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워킹맘이든, 육아에 올인한 엄마든 모두 제 각각의 사연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은 아이를 위한 똑같은 마음이라는 것이 고스란히 느껴진 대목이었다.

특히 이 장면은 박수원 감독이 직접 밝힌 ‘산후조리원’의 기획 의도를 가장 잘 설명해 주고 있어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엄마도 서툴 수 있는데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자기 자신을 챙기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엄마도 서툴러도 괜찮다는 따뜻한 위로는 작품에 담고 싶었다. ‘난 왜 이것밖에 못할까?’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분들에게 ‘서툴러도 괜찮아요, 행복해지세요’라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육아에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행복하게 육아 하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다는 박수원 감독의 의도가 정확히 내포된 장면이라 할 수 있는 것. 무엇보다 이 장면에서 현진이 아프다고 말하지 못했던 엄마들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면서 또 한번 진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 동시에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은정의 도움으로 현진이 수유에 성공한 후 두 사람의 관계는 180도 분위기가 바뀌어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아직은 친하다고 할 수 없는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와중에 세레니티에는 또 다른 복병이 나타났다. 등장과 함께 산모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루다(최리 분)가 바로 그 주인공. 화려한 스타일도 눈길을 끌었지만 산모들이 그녀를 집중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앞으로 쭉 아이에게 분유만 주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아이에게는 모유가 좋다는 원장 혜숙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 당당하게 “엄마한테는 뭐가 좋은 건데요?”라고 묻는 루다의 거침없고 위풍당당한 모습은 사이다 매력을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급속도로 싸늘해진 은정과 원장 혜숙의 표정, 그리고 산모들의 수근거림은 이들에게 닥칠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여기에 현진에게 도착한 딱풀이 선물과, 그 선물을 착용하고 있는 딱풀이의 모습을 베이비 캠으로 지켜보고 있는 의문의 정체, 그리고 “딱풀아 엄마가 데리러 갈게”라는 일기를 쓰는 장면이 엔딩을 차지 하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때문에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파란만장한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의 생활이 더욱 기대를 모았다.

‘산후조리원’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 최고 4.9%를 나타냈다. 이어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5%, 최고 4.5%, 전국 평균 3%, 최고 3.7%로 대폭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 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박현숙 온라인기자 mioki13@kyunghyang.co.kr

▲ 장윤정(왼쪽), 조영수. 제공ㅣTV조선, 넥스타엔터테인먼트
▲ 장윤정(왼쪽), 조영수. 제공ㅣTV조선,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미스트롯2’에 원년 마스터 장윤정, 조영수가 출격한다.파워볼게임

4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가수 장윤정과 작곡가 조영수는 TV조선 ‘미스트롯2’ 마스터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에 이어 ‘미스트롯2’까지 출연을 확정했다.

‘미스트롯2’은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미스트롯’ 시즌 2이자, 종편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화제작 ‘미스터트롯’의 후속편이다. 오는 12월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11월 9일 첫 녹화가 진행된다. 마스터로 나서는 장윤정과 조영수도 11월 9일 첫 녹화장에서 트로트 꿈나무 ‘미스트롯2’ 지원자들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응원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두 사람과 ‘미스터트롯’ 톱6의 재회도 눈길을 끌고 있다. ‘미스터트롯’ 톱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가 ‘미스트롯2’ 마스터로 출연, 장윤정과 조영수를 다시 만나게 됐다. 참가자와 마스터로 만난 이들이 이제는 마스터 동료가 됐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장윤정과 조영수는 기존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미스트롯2’ 마스터 군단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들의 내공에서 나오는 심사는 어떨지 기대가 모인다. 또한 어떤 마스터들이 출연, 이들과 ‘케미’를 맞출지도 관심사다.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은 ‘어머나’, ‘짠짜라’, ‘꽃’, ‘이따 이따요’, ‘올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고 국내 대표 트로트 가수이자 2000년대 트로트 부흥기를 이끈 최고 트로트 가수로 꼽히고 있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비롯해 ‘트롯신이 떴다’, ‘최애 엔터테인먼트’ 등 트로트 후배 양성에도 힘써 왔다.

‘장르 불문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는 홍진영 ‘산다는건’, ‘사랑의 와이파이’, ‘오늘밤엔’, 장윤정 ‘사랑해요’, ‘옆집누나’, ‘좋은 당신’ 등으로 트로트에서도 남다른 음악적 역량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방송인 유재석의 부캐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의 곡 ‘사랑의 재개발’을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미스트트롯’ 출신 그룹 미스터T의 데뷔곡도 진두지휘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지난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에서는 이지아가 친딸 조수민의 죽음과 엄기준, 김소연의 밀회를 목격하면서 안방극장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친딸 민설아(조수민)의 존재를 알게 되자마자 민설아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도,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심수련이 주단태(엄기준)와 천서진(김소연)의 밀회 장면을 두 눈으로 지켜보는 ‘소름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심수련은 소망보육원 관련 서류를 뒤진 끝에 자신의 친딸이 다름 아닌 민설아였음을 알게 돼 소스라치게 놀랐던 상황. 친딸을 찾은 기쁨에 민설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자 초조해하며 헤라팰리스로 향했다. 이어 심수련이 파티장으로 내려가는 펜트하우스 전용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그 시각, 감금됐다가 도망치던 민설아는 누군가에 의해 추락했고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심수련은 그 모습을 고스란히 목격, 절규하며 정신을 잃었다.

이후 파티를 즐기고 있던 고상아(윤주희)가 헤라팰리스 분수대 헤라 여신상 위에 떨어져 죽어있는 민설아를 발견했고, 이어 천서진, 주단태, 강마리(신은경), 이규진(봉태규), 하윤철(윤종훈)까지 모두 분수대 현장을 확인, 혼란에 빠졌다. 행사를 망치지 않기 위해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주단태, 이규진, 하윤철은 시체를 민설아가 살던 보송마을로 옮겼고 천서진, 강마리, 고상아는 피로 얼룩진 분수대를 치우기 시작했다. 더욱이 천서진은 민설아 가방에 있는 노트에 유서까지 작성해놔 민설아의 죽음을 자살로 위장했다.파워볼게임

엘리베이터에서 기절했던 심수련은 자신의 방에서 눈을 뜬 후 급하게 파티장으로 내려갔지만 추락했던 민설아에 대한 흔적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던 상태. 그러나 분수대 헤라 여신상에 걸쳐져 있던 민설아의 운동화 한 짝이 발견되면서, 심수련은 헤라팰리스 입주민들이 민설아의 죽음을 감췄다고 확신했다. 특히 심수련은 민설아가 살던 곳에 화재가 났다는 소식에 달려갔다가 현장에서 민설아의 유서가 발견됐다는 말에 누군가 민설아를 난간에서 밀쳤던 모습을 떠올리며 분노로 오열했다.

이어 심수련은 민설아가 실린 구급차를 따라가던 중 자신을 가로막은 차를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했고 온몸이 묶인 상태로 병실에서 눈을 떴다. 그리고 자신의 눈앞에 서 있던, 자신에게 친딸의 존재에 대해 알려준 사람이 주단태의 비서 윤태주(이철민)였음에 경악했다. 윤태주는 주단태의 명령으로 신생아였던 민설아를 버리려 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다며 털어놨고 이를 들은 심수련은 주단태의 악행에 분노의 치를 떨었다.

심수련은 윤태주를 시켜 화장되려던 민설아의 시신을 바꿔치기한 후 죽은 민설아를 향해 미안하다고 사죄하며 통곡했다. 그리고 민설아의 몸속에서 발견된 SD카드를 움켜쥔 채 복수를 다짐했다. 그러나 심수련은 자신의 집에서 버젓이 밀회를 즐기던 주단태와 천서진의 모습에 놀라 주저앉았고, 심수련이 있는 쪽으로 주단태가 다가오는 소름 엔딩이 펼쳐지면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겼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민설아 너무 가엾은 인생… 심수련이 꼭 복수에 성공했으면!!” “민설아가 심수련의 친딸이라니 놀라서 손이 덜덜 떨립니다. 만나자마자 죽다니…” “도대체 민설아를 누가 밀친 거지?? 용의자가 너무 많다!! 다음 주까지 언제 기다려ㅠㅠ” “오늘도 역대급 전개!! 앞으로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상상도 못하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SBS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SBS

박봉규 sona71@kmib.co.kr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캡처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캡처


탁재훈이 오현경에게 농담 섞인 고백으로 오현경의 동공지진을 유발했다.

탁재훈과 오현경은 4일 방송될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서 임형준, 이규호와 함께 흥겨운 제주 여행에 나선다.

제주도에 ‘오탁 여행사’를 차린 탁재훈X오현경 커플과 여행이 맘에 든 임형준은 “월급이 밀려도 스타트업 여행사에 남아있고 싶다”며 ‘취업 야망’을 드러냈다. 임형준은 ‘회장님’ 오현경이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자 “손님들을 많이 데려올 수 있다”며 남다른 인맥을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손님으로 모시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지 말만 하라”며 자신의 연예인 인맥을 뽐낸 임형준 말에 탁재훈은 “누굴 모셔, 돌아가신 할머니를 모실까?”라며 장난을 쳤다.

탁재훈은 직후 오현경에게 돌연 “우리 어머니, 네가 모실 수 있니?”라며 장난인지 진심인지 종잡을 수 없는 고백을 하며 오현경을 당황케 했다. 이 발언의 전말은 4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나현 인턴기자

‘펜트하우스’가 불쾌한 건, 가난 혐오가 도를 넘어서다

[엔터미디어=정덕현] “저게 얼마짜리 조각상인데 왜 하필 저기 떨어져 죽느냐고 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민설아(조수민)는 헤라펠리스 고층 건물에서 누군가에게 밀쳐져 추락했고 조각상 위에 떨어져 사망한다. 그런데 조각상 위에서 사망한 민설아를 올려다보며 이 헤라펠리스에 살고 있는 이른바 0.1% 상류층이라는 이들은 한 생명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이 건물을 세운 주단테(엄기준)는 조각상 걱정이 먼저고, 강마리(신은경)는 이런 사건이 집값을 떨어뜨릴까 걱정한다.

민설아가 떨어져 죽는 그 순간, <펜트하우스>는 1주년 파티를 하고 있는 헤라펠리스 사람들을 교차 편집해 보여준다. 마치 베르사이유 궁정의 파티를 연상시키는 의상에 가발까지 쓴 이들이 무도회를 즐기고, 불꽃놀이 폭죽까지 터트려 올릴 때 민설아는 그 꼭대기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다 밀쳐져 추락해 사망한다. 이런 교차 편집은 다분히 의도적이다. 사이코패스나 다름없는 헤라팰리스 사람들의 악마 같은 욕망들을 드러내고 그들에 의해 처참한 죽음을 맞게 되는 가난한 한 인물의 비극을 부각시킴으로써 시청자들의 공분을 일으키려는 의도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여기서 더 나아가 민설아의 사체를 끌어내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 꼭대기에서 홀로 비관해 자살한 것처럼 꾸미고, 심지어 집에 불을 지른다. 한 생명이 살해당했고 그 사체가 유기됐으며 심지어 그가 살던 집에 방화까지 벌어졌지만, 헤라펠리스의 파티는 계속된다.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 유기를 도운 이들의 몸에는 저마다 민설아의 피가 흔적처럼 묻었지만 그들은 아무런 죄의식이 없다. 심지어 그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파티에 참석한 시의원 조상헌(변우민)은 화재 소식을 듣고도 “내가 소방관이야” 라며 가난한 이들이 사는 곳의 화재 따위는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인다.

<펜트하우스>가 시청자들의 공분을 끄집어내 불편하고 불쾌하지만 계속 보게 만드는 방식은 끊임없이 ‘가난 혐오’를 끄집어내는 것이다. 민설아라는 캐릭터는 사실상 ‘가난 혐오’의 대상으로 등장해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력에 시달리다 결국 살해되고 사체마저 유기되는 것으로 그 공분을 끌어내기 위해 탄생한 인물이다. 게다가 드라마는 이 인물이 주단테에 의해 바뀐 심수련(이지아)의 친 딸이라는 걸 드러낸다. 눈앞에서 자신의 딸이 떨어져 죽는 걸 목격한 심수련의 피의 복수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펜트하우스>에 대한 논란이 시작부터 거셌던 건, 여기 등장하는 중학생 아이들이 민설아에게 저지르는 폭력만큼, 이들이 갖고 있는 ‘가난 혐오’가 보기 불편할 정도로 시청자들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부자라는 이유로 선민의식까지 가진 이들은 자식의 미래까지 돈으로 척척 결정해버리지만, 없는 자가 실력으로 그 곳에 오르려하면 “어디서 감히”라며 짓밟는 천민자본주의의 민낯을 드러낸다.

그래서 드라마가 하려는 이야기는 명백하다. ‘가난 혐오’의 막장을 보여주는 인물들에 대한 극도의 분노와 처절한 복수가 그것이다. 화려해 보이지만 천박하고 더럽기 그지없는 그들의 민낯을 끄집어내 폭로하고, 헤라펠리스의 추악함을 드러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드라마가 취하는 방식은 너무나 작위적이고 의도적이다. 민설아라는 한 인물을 마음껏 유린하다 버리는 그 방식은 이 작가가 갖고 있는 작품에 대한 태도를 잘 보여준다. 목적을 위해서는 뭐든 있는 대로 끄집어내는 것.

문제는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목적만을 위해 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 과정이 주는 납득할만한 공감대를 충분히 제시하지 않으면 목적을 이룬다한들 그 과정이 보여준 불편함을 지워낼 수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 단 한 순간의 목적을 위해 끊임없이 불편함과 불쾌함을 감수해야 하는 일. 이것이 김순옥 작가의 <펜트하우스>를 보는 시청자들이 겪는 일이다.

드라마의 목적은 바로 그 ‘가난 혐오’에 대한 복수를 담는 것이지만, 너무나 자극적인 과정들은 오히려 ‘가난 혐오’의 시각을 드라마가 드러내고 있다는 인상을 만든다. 본말이 전도됨으로써 생겨나는 일이다. 다소 뻔한 틀을 가져오고, 상투적 상황들을 반복하지만 불편함과 불쾌함이 주는 자극의 강도는 더 세진 <펜트하우스>를 보며 느끼게 되는 우려도 그 자극만큼 더 커졌다. 과연 이래도 괜찮은 걸까.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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